1. 싱크홀 줄거리
영화 싱크홀은 말 그대로 도시 한복판에 큰 싱크홀이 생기는 재난영화이다.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인 과장님은 서울에 자신의 집을 11년 만에 마련한다. 하지만 하자가 있는 집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자가 있지만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회사 사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게 된다. 한바탕 집들이를 하고 난 후 다음날, 커다란 싱크홀로 인해 집이 지하로 떨어져 갇히게 된다. 싱크홀에 떨어진 사람들로는 크게 과장님과 집들이를 함께한 여직원과 남자 직원이 있고, 같은 건물의 이웃 아저씨와 그의 아들 등이 있다. 평화로운 서울의 주택가에서 멀쩡하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앉은 장면이 무척 잘 표현되었고 실제 주변에 싱크홀이 나타날까 봐 무서웠다. 말로만 들었던 싱크홀을 직접 영화 안에서 보니 깊은 지하 안에서의 생존자들의 모습들이 안쓰러웠다. 깊은 싱크홀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 노력을 한다. 노력을 하는 과정 중에 과장님은 아들 또한 싱크홀 안에 갇힌 사실을 알게 되고 부성애를 내비치며 혼자 아들을 찾으러 다닌다. 다행히 아들은 찾았지만 그 과정 중에 싱크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슬픈 장면들이 나온다. 마지막에서는 모두의 탈출을 위해서 자신이 희생하는 이웃 아저씨의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다행히 모두 다 같이 깊은 싱크홀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나게 된다.
2. 싱크홀 소개
크게 이번 싱크홀 영화의 주인공은 집을 구입한 과장님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과장님에게만 초점을 두지 않았다. 과장님과 그의 주변인들 모두 하나하나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특히 과장님과 같은 건물의 이웃집 아저씨는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열심히 하루하루를 산다. 그리고 아들에 대한 사랑까지 보여준다.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영화의 감동을 주는 사람 역시 이 이웃집 아저씨이다. 이웃집 아저씨로 인해 희생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초반에 과장님과 이웃집 아저씨와의 만남은 아주 인상 깊고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극과 극의 사람들의 만남을 영화에서 매우 유쾌하게 나타냈다.
그리고 과장님과 같은 회사를 다니는 김대리는 매우 평범해 보이지만 그의 성격과 개성이 영화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김대리로 인해 영화 싱크홀의 코믹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난다. 이렇게 영화 싱크홀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모두 흔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조금 더 몰입하고 공감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인 과장님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나타내며 보인 호흡은 완벽하다는 평가들이 많다. 이번 영화 싱크홀은 배우님들의 연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3. 싱크홀 느낀 점
영화 싱크홀의 예고편을 보면 재난영화보다는 코미디 영화에 가깝다고 느껴질 만큼 매우 코믹스럽게 예고편을 방영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코미디적인 부분을 많이 느끼긴 어려웠다. 오히려 옛날 스타일의 개그감을 느낄 수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영화 안에서는 나름의 코믹적인 요소라고 생각했을 부분들이 큰 기대를 한 관객들에게는 그리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후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역시나 영화 안에 감동과 교훈을 영화 안에 녹이려는 시도를 볼 수 있었다. 자기 혼자 살아남으려 하지 않고 모두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나가려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특히 마지막에 이웃 아저씨가 보여준 희생과 사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싱크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싱크홀의 무서움과 안타까움을 영화를 보는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영화지만 실제로 싱크홀이 나타난다면 충분히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영화 싱크홀의 아쉬운 부분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CG에서도 나타났다. 건물이 무너지거나 불이 폭발하는 장면들의 효과가 너무 어색했다. 싱크홀이 일어나는 장면은 실제상황처럼 연출했어야 좀 더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큰 기대를 하고 가서 큰 실망을 하는 영화라는 평가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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