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at men want 줄거리
우연히 코미디 영화를 검색하다 알게 된 왓 맨 원트(what men want)! 뻔한 설정이어서 식상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어서 추천하려고 한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왓 위민 원트(what woman want)라는 2000년도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왓 맨 원트는 원래 있던 왓 위민 원트의 기본적인 설정을 그대로 따온 후속 영화였다.
왓 맨 원트에서의 주인공은 큰 회사를 다니는 미혼의 여성인 알리이다. 알리의 회사는 대부분이 남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런 점에서 알리는 자신이 여성이기에 승진이 어렵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갖고 회사에 다닌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리는 모든 남자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처음에는 이런 능력에 당황하지만 이 능력을 자신의 승진을 위해서 이용하게 된다. 남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기에 진행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좋아하는 남성과도 문제없이 관계를 있어간다. 하지만 이대로 순조롭게 영화 내용이 갈 리가 없다. 진행되던 일이 꼬이고 좋아하는 남성과도 문제가 생겨버린다. 자신의 회사에서의 실적을 위해서 좋아하는 남자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들킨 것이다. 결국 알리는 남자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그 능력이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솔직하게 다가가는 알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과는 달리 알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며 일도 사랑도 다시 얻게 된다.
2. What men want 소개
왓 맨 원트는 청소년 관람불가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성들의 대화에서 19금적인 발언들이 나오고 실제 여자주인공인 알리와 남자 친구의 베드신도 나온다. 그리고 무시하는 발언들과 여성을 무시하는 남성성을 드러내는 직장 내에서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주인공인 알리는 일부러 여성으로 정했는지 모르겠다. 항상 당당하고 자기애가 넘치는 알리는 이기적인 면을 보여준다. 그런 면은 직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알리가 추후 자신의 단점을 알고 고치는 모습이 더 감동적인 것 같다. 남자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능력으로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인 친구들의 속마음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알리의 발전한 모습은 매우 대견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으로 성과를 내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남자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을 매우 반성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당장 자신의 눈앞의 성공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자신보다 상대의 편에 서서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코미디적인 요소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3. What men want 느낀점
앞서 말했듯이 왓 맨 원트는 전작인 왓 위민 원트의 후속작이다. 그래서 전작인 왓 위민 원트를 보고 좋아한 많은 관객들은 큰 기대를 갖고서 왓 맨 원트를 감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반응들은 다들 왓 위민 원트에 비해 왓 맨 원트가 매우 아쉽다고 한다. 상대방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영화의 포인트 요소를 전작인 왓 위민 원트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능력을 이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왓 맨 원트에서는 전작에 비해서 주인공이 가진 능력으로 큰 내용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상대방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을 영화 안에서 100퍼센트 다 발휘하지 못하는 스토리가 매우 아쉽다고 한다.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도 전작과 비교해서 많지 않아서 코미디 영화로서 실망한 관객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점은 관객들마다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왓 맨 원트의 영화가 훨씬 더 코미디스러웠다는 관객들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억지스럽고 과장된 코미디적인 부분이 영화 안에서 볼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두 영화 모두 이성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 영화인 것은 동일하다. 그래서 결국 영화가 교훈적인 내용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은 같았다. 두 영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리고 서로 소통하며 지내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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